유충선 목사(그레이스상담센터 소장)
요즘 JMS 정명석 이단 교주가 언론에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단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 이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기다. 이단 교주나 그 집단에서 일어나는 일을 심리학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 집단에는 미혹의 영이 분명히 역사하기 때문이다 (요일 4:1-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이단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이단 교주는 대개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단에 빠지는 쉬운 사람들은 의존성과 피암시성이 강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단 교주의 특성은 자기애성 성격 중에서도 악성 자기애성 성격(Malignant Narcissistic Personality, MNP)일 가능성이 크다. 자기애성 성격자는 웅대한 자기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특별하다는 특권의식이 있고 자기중심성이 강해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MNP는 자기애적 성격에 반사회적 성향, 가학성, 공격성, 그리고 편집증 등이 공존한다. 게다가 양심이 전혀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MNP는 사이코패스처럼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폭력이나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오히려 냉정하게 행동한다. 그들은 겉으로는 매우 친절하고 상냥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을 철저히 이용하며 그들의 삶을 파괴한다. 희생자들은 판단력이 약해지고 무기력감에 빠지게 되며, 가족과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된다.
MNP와 이단 교주에게 다른 사람들은 단지 통제와 조종의 대상일 뿐이다. 통제와 조종의 수단은 ‘투사적 동일시’이다. ‘투사적 동일시’는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던져서 그 사람의 마음을 자신과 똑같은 상태로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는 것이다. 이를테면, 남편에 대해 분노가 쌓인 아내가 자녀에게 아빠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아서 (투사) 자녀들이 엄마가 아빠에 대해 느끼는 분노를 똑같은 정도로 느끼게 하고 (동일시) 아빠에게 반항하도록 만드는 것이다(조종). 이단 교주와 그의 집단은 악의적으로 투사적 동일시를 사용하여 신도들을 조종하고 자신을 추종하게 만든다. 악의적인 투사적 동일시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MNP나 이단 교주가 주로 사용하는 또 다른 수단은 ‘분열’ 기제이다. ‘분열’은 우리 안에 좋고 나쁜 경험을 분리하고, 나쁜 것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여 자신은 좋고 선한 사람이나 다른 사람은 악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방어기제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마음껏 이용하고 괴롭혀서 짓밟아버려야 할 대상일 뿐이다. 이단이 오직 자기 집단만이 참된 교회이고, 기존 교회는 모두 멸망해야 할 악마의 추종자들이라고 믿는 것도 이 분열 기제를 사용한 결과다.
문자 그대로 MNP나 이단 교주와 그 추종자들은 악인들이고,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다. 이단 교주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MNP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그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거나 모든 대화를 거부해야 한다. 그것이 피해를 막는 길이다. 그리고 “당신이 무슨 권리로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거냐? 당신이 왜 함부로 나를 판단하느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맞서기를 해야 한다. 만일 MNP가 가족일 경우 가족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역시 적당한 거리두기와 맞서기를 함으로써 자기 자신과 나머지 가족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유충선 목사(그레이스상담센터 소장)
요즘 JMS 정명석 이단 교주가 언론에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단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 이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기다. 이단 교주나 그 집단에서 일어나는 일을 심리학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 집단에는 미혹의 영이 분명히 역사하기 때문이다 (요일 4:1-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이단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이단 교주는 대개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단에 빠지는 쉬운 사람들은 의존성과 피암시성이 강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단 교주의 특성은 자기애성 성격 중에서도 악성 자기애성 성격(Malignant Narcissistic Personality, MNP)일 가능성이 크다. 자기애성 성격자는 웅대한 자기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특별하다는 특권의식이 있고 자기중심성이 강해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MNP는 자기애적 성격에 반사회적 성향, 가학성, 공격성, 그리고 편집증 등이 공존한다. 게다가 양심이 전혀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MNP는 사이코패스처럼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폭력이나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오히려 냉정하게 행동한다. 그들은 겉으로는 매우 친절하고 상냥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을 철저히 이용하며 그들의 삶을 파괴한다. 희생자들은 판단력이 약해지고 무기력감에 빠지게 되며, 가족과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된다.
MNP와 이단 교주에게 다른 사람들은 단지 통제와 조종의 대상일 뿐이다. 통제와 조종의 수단은 ‘투사적 동일시’이다. ‘투사적 동일시’는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던져서 그 사람의 마음을 자신과 똑같은 상태로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는 것이다. 이를테면, 남편에 대해 분노가 쌓인 아내가 자녀에게 아빠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아서 (투사) 자녀들이 엄마가 아빠에 대해 느끼는 분노를 똑같은 정도로 느끼게 하고 (동일시) 아빠에게 반항하도록 만드는 것이다(조종). 이단 교주와 그의 집단은 악의적으로 투사적 동일시를 사용하여 신도들을 조종하고 자신을 추종하게 만든다. 악의적인 투사적 동일시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MNP나 이단 교주가 주로 사용하는 또 다른 수단은 ‘분열’ 기제이다. ‘분열’은 우리 안에 좋고 나쁜 경험을 분리하고, 나쁜 것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여 자신은 좋고 선한 사람이나 다른 사람은 악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방어기제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마음껏 이용하고 괴롭혀서 짓밟아버려야 할 대상일 뿐이다. 이단이 오직 자기 집단만이 참된 교회이고, 기존 교회는 모두 멸망해야 할 악마의 추종자들이라고 믿는 것도 이 분열 기제를 사용한 결과다.
문자 그대로 MNP나 이단 교주와 그 추종자들은 악인들이고,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다. 이단 교주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MNP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그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거나 모든 대화를 거부해야 한다. 그것이 피해를 막는 길이다. 그리고 “당신이 무슨 권리로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거냐? 당신이 왜 함부로 나를 판단하느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맞서기를 해야 한다. 만일 MNP가 가족일 경우 가족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역시 적당한 거리두기와 맞서기를 함으로써 자기 자신과 나머지 가족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